이달의 인권이슈 #노키즈존 #어린이난민 #집회금지 #록히드마틴

2022.5.4 | 구독하기

오늘의 읽는 사람

  1. 어린이날에 어린이는 제외라고요?

  2. 국경 앞 어린이 난민

  3. 주가 21%오른 '록히드마틴'

  4. 대통령의 소통방식


어린이날에 어린이는 제외라고요?

문화재청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내국인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에게만 문화재 무료입장 혜택을 주려다가 철회한 일이 있었어요. 외국인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라는 목소리가 높았거든요. (어린이는 신분증도 없는데 국적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사실 ‘ㅇㅇ어린이 제외’라는 표현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노키즈존’이에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무시하고 혐오하는 문화가 노키즈존을 만든다고 지적하면서, 어린이도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 존재할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국경 앞 어린이 난민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3분의 2에 달하는 약 480만 명이 난민이 되었다는 조사가 발표된 가운데, 해외로 피난한 어린이들은 융통성 없는 절차 때문에 국경에 고립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요.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에서는 매일 최소 2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길게는 한 달까지도 보호소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해요. 부모와 함께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신매매의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고 승인받아야 하거든요. 이 기간에 어린이는 함께 온 보호자와도 떨어져 있어야 하고, 보호자는 어린이의 행방조차 알 수 없어요. 전쟁 트라우마를 겪는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가 21% 오른 '록히드마틴'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시민의 피해는 누적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이득을 보는 곳이 있으니 바로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라는 무기 판매 기업이에요. 주가가 무려 21%나 올랐어요. 록히드마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이 기업의 전투기, 미사일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마침 4월 21일이 록히드마틴의 주주총회일. 이날에 맞춰 ‘스탑 록히드마틴 국제행동’이 진행되었어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무기 생산 철회", "평화적 산업으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요.

(이미지 출처 = 전쟁없는세상)


대통령의 소통 방식

선거 때부터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그런 취지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경찰이 5월 14일 ‘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용산을 출발해 이태원으로 향하는 성소수자들의 행진을 불허했어요.  집무실로부터 100미터까지 집회 금지 구역이라는 건데, 당장 인권단체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어요. 경찰이 윤 당선인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엇박자를 낸 것일까요? 아니면 대통령이 말하는 소통방식이 혹시…‘비대면’이었을까요. 취임식 이후 성소수자들의 거리 행진이 무사히 치러지는지 지켜보기로 해요.

(이미지 출처 =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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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점주에게 아동을 차별할 자유는 없다

"술에 거하게 취한 것처럼 보이는 성인의 경우 난동을 부릴 것 같은 상황이 아니고는 출입 자체를 금지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아동은 외모에서부터 차단을 당하는 게 옳은가요." 

(출처 = 경향신문 플랫)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금요평화촛불
"우리가 반대한다면 전쟁은 끝난다. 물론 촛불집회 몇 번 했다고, 평화 행진 몇 번 했다고 전쟁이 하루 아침에 중단되지는 않지만 우리의 액션은 세계 곳곳의 액션들과 만난다."

(출처 = 2022 인권재단 사람 지원사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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