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소통 방식 선거 때부터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그런 취지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경찰이 5월 14일 ‘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용산을 출발해 이태원으로 향하는 성소수자들의 행진을 불허했어요. 집무실로부터 100미터까지 집회 금지 구역이라는 건데, 당장 인권단체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어요. 경찰이 윤 당선인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엇박자를 낸 것일까요? 아니면 대통령이 말하는 소통방식이 혹시…‘비대면’이었을까요. 취임식 이후 성소수자들의 거리 행진이 무사히 치러지는지 지켜보기로 해요. (이미지 출처 =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