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님은 백신 맞으셨나요? 요즘 이 말이 안부 인사처럼 되어 버린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못 맞았고, 제게 돌아올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 달 전만 해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 의무를 면제해주는 이른바 '백신 인센티브'가 시행될 예정이었죠. 백신만 맞으면 야외에서 마스크도 벗고, 식당도 편히 가고, 해외 여행 다녀와서 자가격리 안 해도 된다는 점 등이 사람들을 들뜨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에서 인권활동가들은 백신 인센티브가 또다른 차별을 낳을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어요.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백신 인센티브는 유예되었지만, 해외 상황을 보면 국내에서도 언제고 다시 시행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에선 접종한 직원에게 현금을 주겠다는 기업도 등장했고, 프랑스에서는 접종자만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죠.
그래서 이번 레터에는 특별한 기고를 소개해 드려요. 시민건강연구소의 최홍조님이 백신 인센티브에서 빠질 수 없는 인권의 관점이 무엇인지 짚어 주셨어요. 이곳에는 제가 간추려서 실었는데, 링크를 통해서 전문을 읽어 보시기를 권해요. |